미 마이애미, 비트코인 활용 구상 .. BTC 보유·급여 지급 등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프란시스 수아레스 시장이 암호화폐를 시정에 활용하는 구상에 대해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3일 보도했다.

마이애미 시장은 그동안 시 재무자금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는 것, 비트코인으로 공공요금 및 세금 납부 도입, 암호화폐 사업을 하기 좋은 규제체계 구축 등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새로 마이애미 시 직원들이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받을 기회를 마련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는 구상도 새롭게 밝혔다.

만약 마이애미 시가 비트코인을 사들이게 되면 미국 주요 도시 가운데 첫 사례가 된다. 시장은 구체적인 투자 액수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민관 파트너십으로 비트코인펀드를 구축해 민간 파트너도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애미시와 민간의 대규모 투자가가 공동으로 비트코인에 출자해, 각각 수익을 얻는 구상이다.

시장에 따르면, 마이애미 재무부는 현재 상품을 보유하고 있지 않고 대부분 현금 및 그 등가물로 비트코인을 채용하는 구상은 비트코인에 대한 호감과 가능성을 느끼게 하는 것이어서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규제 구축에 대해서는 선진적인 암호화폐 규제로 알려진 와이오밍주와 같은 법률을 마이애미시가 위치한 플로리다주에서도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와이오밍주가 블록체인 관련법을 구축하는데 조언을 한 디지털 자산 은행 ‘아반티(Avanti)’의 창업자 케이틀린 롱에게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플로리다주의 최고 재무 책임자 지미 파트로니스 의원과도 서로 이야기하는 등 구체적으로 관계자에게 작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 밖의 구상으로는 암호화폐 업계의 컨퍼런스 비트코인 2021을 마이애미에서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다음 마이애미 시장 선거 때는 비트코인으로 선거자금을 조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마이애미시는 BTC 백서 링크 게재]

마이애미시는 1월 26일 공식 사이트 기사에 비트코인 백서 링크를 게재했다.

기사에서는 “비트코인은 중개자 없이 전세계 개인이 가치를 저장·송신할 수 있도록 하는 분산형 금융네트워크이자 세계를 변혁하는 테크놀로지로 생각된다”고 쓰여 있다.

또한 “많은 전문가들이 차세대의 뛰어난 가치를 보존하는 수단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언급. 마이애미 시는 비트코인과 관련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과 기업인을 지원하고 유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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